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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목회,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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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4.05.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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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지속적 성장 위해서는 필수” 공감대 형성
선교 연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목회자의 장기목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지난달 14일 대전 원내동교회에서 열린 ‘전국 지선협 평가회’에서는 지선협이 올바르게 정착하고, 당초 기대했던 선교적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목회자의 인사배치를 최소 10년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눈길을 끌었다.

아무리 지선협에서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하더라도, 목회자 중심의 행정과 사업이 진행되는 재림교회의 구조상 장기목회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한계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비단 지선협 단위가 아니더라도, 일선 지역교회의 선교 연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목회자의 장기목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근래 들어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각 합회별 장기목회제도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동중한합회의 경우 대형-중형-소형-오지 교회로 분류해 10개 교회를 선정,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합회는 각 지역 희망 교회의 신청을 받고 있는 중이다.

서중한합회는 장기목회제도 대신 ‘목회임기보장제도’란 이름으로 가급적 모든 목회자에게 7년의 임기를 보장하는 것으로 장기목회를 대신하고 있다. 5개 합회 중 지난해 가장 먼저 장기목회제도를 시작한 영남합회는 현재 2개 교회가 신청해 이를 운영하고 있다.

장기목회제도에 대해서는 충청합회가 가장 적극적이다. 충청합회는 지난해 시행시기를 1년 늦추면서 연구위원회를 구성했다. 합회는 신청자격을 해당 교회 부임 2년 이상으로 제한해 최소 2년간 목회자와 성도들이 서로를 경험한 후 최종 결정토록 했다.

호남합회는 아직 신청을 받는 중으로 지금까지 4-5개 교회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 교회의 요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전국 지선협 평가회’에서 만난 한 지역교회 평신도 지도자는 “교회가 능동적인 선교 주체로 변화되기 위해서는 리더십의 안정이 필수적”이라며 “목회자를 자주 인사이동 시키면서 지역선교의 강화를 강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의견에 연합회도 긍정적이다.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수차례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지역교회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장기목회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전임자의 선교방향과 달라지면 목회자가 교체될 때마다 교회 전체가 영향을 받고, 결과적으로 전도의 동력을 잃게 된다”고 지적하면서 “장기목회를 정착시켜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이 지치지 않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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