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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한, 노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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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0.03.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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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가정지원센터와 병합형 수탁 ... 결혼이민자 사회통합 역할 기대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 서중한지부가 서울 노원구로부터 수탁한 노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기자 김범태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 서중한지부가 서울 노원구로부터 수탁한 노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12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서울시 공릉동 서중한합회(가온빌딩) 4층에 문을 열었다. 이 지역에는 현재 약 1,400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살고 있으며, 110여 가구의 새터민이 거주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은 지난해 가을 노원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함께 이번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병합형으로 수탁함에 따라 이 지역의 건강한 가정과 다문화가족지원을 위한 각종 사업을 함께 수행하게 되었다.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소식에서 김장숙 센터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 땅의 이방인으로,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여러 가지 고충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그동안 다문화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무원들이 전적으로 맡아 수행하기에는 인력으로나 시간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다문화가족센터가 문을 열어 수혜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성환 노원구의회 의장은 “국제화, 지구촌화의 무대에서 다문화가정 문제는 더 이상 소수 결혼이민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그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우리의 건강한 이웃으로 살아가는데 이 기관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영진 국회의원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나라에서 온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가 큰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며 “이 센터가 그들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훈훈한 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 책임이사 최영규 목사(서중한합회장)는 “작년 노원 건강가정지원센터에 이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수탁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믿고 맡겨 주신 이 기관이 잘 운영되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1거점센터장 오윤자 박사는 축사를 통해 “이곳이 다문화가정을 실질적으로 돕는 채널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앞으로 생활환경, 복지, 문화 등 각 분야와 방면에서 다문화가정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낯선 이국생활의 어려움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 결혼이민자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하루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이들이 한국생활에 적응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문의)02-979-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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