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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악 수해’ 전국에서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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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7.1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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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충청 등 중부 지역 집중 ... 인명피해도
계속된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 등 재해가 일어난 가운데 재림성도들의 피해도 잇따랐다.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재림성도와 교회의 피해가 속출했다. 


피해는 영남 지역에 집중됐다.


예천 새움교회에 출석하는 P 장로의 가옥과 작물재배 하우스가 완파됐다. J 집사는 주택 일부가 무너지고 차량이 물에 잠겼다. 산사태로 길이 끊기며 복구될 때까지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 다른 J 집사는 과수원이 빗물과 토사로 유실됐다. S 집사의 토지 일부가 강한 물살에 떠내려갔다. 


인근 예천하늘빛교회에서도 여러 성도의 과수원과 밭이 침수되거나 무너졌다. 아직 정확한 피해 정도를 파악하기 어려울 만큼 규모가 상당하다.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일어났다. 요양을 위해 서울에서 예천군을 찾았던 60대 부부가 15일 새벽 급류에 휩쓸리며 목숨을 잃었다. 서중한합회 대방교회에서 침례를 받고 출석하던 이들은 친인척이 있는 예천에서 요양 중 변을 당했다. 예천하늘빛교회에 다니던 구도자 부부도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며, 아내가 실종되고 남편은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위독한 상태다.


봉화군 일대에서도 상하수도 및 전기시설이 파손되는 등 재림성도 가정의 피해가 접수됐다. 봉성중앙교회에 출석하는 K 장로는 주택의 담장이 무너지고, 농경지와 가축농장 하우스가 침수됐다. K 집사는 토사가 논을 덮쳐 수확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K 장로는 산사태로 토마토를 재배하던 시설물이 완파됐다. 


서벽교회에서는 K 집사의 파프리카 재배 하우스가 물에 잠겼다. K 성도와 P 성도는 각 5000평 규모의 감자밭이 침수돼 3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춘양교회 H 장로는 산사태로 과수원과 인근 진입로가 토사로 뒤덮였고, 가옥도 물에 잠겼다. P 성도의 과수원은 축대가 무너졌고, K 장로는 컨테이너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교회 지하식당도 쏟아지는 ‘물폭탄’에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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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교회는 지난주에만 5가구의 성도가 피해를 입었다. L 장로는 약 1000평의 논이 산사태로 유실됐다. 다량의 토사가 유입된 탓에 앞으로 수년간 작물 식재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 장로는 400평 규모 콩밭이 물에 잠겼다. 이처럼 농지, 과수원, 창고, 시설물 등 피해가 크지만, 복구한 진입로가 속절없이 다시 훼손되고, 굴삭기 등 장비가 제때 투입되지 못하면서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영주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영주교회 L 장로는 작물 재배하우스가 침수됐고, J 장로는 토사가 밀려들며 오가는 길이 막혔다. 영주 대평교회 K 장로는 흙더미가 유입되며 창고가 부서졌고, 농기계와 냉장고 등 시설물이 매몰됐다. U 장로 역시 토사로 농기계가 진흙에 깔렸다. 영주남부교회 K 장로는 산사태로 가옥이 심하게 파손됐다. 


부석교회의 두 가구는 사과농장에 많은 양의 토사가 넘어와 농장 일부가 유실됐다. 특히 지난해 가을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어서 이태 연속 강타한 자연재해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C 장로도 토사 유입으로 창고와 시설물 일부가 파손되고, 양계장이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J 집사의 주택 뒤편으로는 토사가 밀려 들어왔고, S 장로의 창고는 빗물에 떠내려갔다. P 집사의 집에는 수도펌프통에 물이 들어차며 상수도가 끊겼다. 


인근 풍기교회의 K 장로와 L 집사는 과수원 울타리가 유실되고, 과실이 매몰되는 피해를 입었다. 왜관교회는 누수로 지붕을 보수하고, 내부벽지를 교환해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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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청양군 장평교회의 L 장로는 인삼밭이 물에 잠기고, 토사가 밀려드는 피해를 입었다. K 장로와 P 성도는 각각 사과밭과 포도밭이 침수됐다. K 장로는 묘목이 유실됐으며, L 집사는 논이 물에 잠겼다. 청양군 화성교회에 다니는 한 집사는 복숭아농장과 포도밭이 훼손됐다.   


우박 피해도 있었다. 충주 목행교회에 출석하는 한 집사의 사과농장은 우박으로 나무가 벗겨져 내년까지 수확이 어렵게 됐다. 지경리교회 J 장로의 과수도 우박 피해를 입었다. 


괴산교회 L 집사는 가옥에 흙더미가 덮쳤으며, 삼성교회의 한 가정도 집 벽이 밀려드는 토사에 무너졌다. 공주교회에 출석하는 한 장로와 보령 웅천교회에 다니는 성도의 가정은 긴급대피령에 따라 인근 장소로 몸을 피했다. 대전중앙교회는 건물 여러 곳이 누수 피해를 입었다. 


호남합회 광주서중앙교회에 출석하는 Y 집사는 담양 소재 고추하우스 1200평이 물에 잠겨 4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광주 학운동교회는 주차장 일부가 침하됐다. 아스콘이 내려앉으면서 배수로가 넘쳐 토사가 쓸려나간 것이 원인이었다. 


이 밖에 동중한합회와 서중한합회, 제주선교협회에서는 별다른 피해상황이 보고되지 않았다. 각 합회는 긴급공지를 통해 지역 및 교회별 피해현황을 파악 중이다. 아드라코리아는 휴일이었던 16일에도 관계 직원을 비상근무에 투입하고, 전국의 추가 피해상황을 집계했다. 17일부터 모금캠페인 및 계획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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