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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중한 선교부장 정영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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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6.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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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전도 협업팀 구성 ... 성경 예언에 대한 패러다임 제시
온라인 예언전도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정영규 목사는 온라인상에 머물고 있는 구도자들이 재림교회의 기별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이번 온라인 전도회는 ‘딥체인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했습니다. 이번 전도회가 이전의 온라인 전도회와 달랐던 특징은 무엇인가요?
- 올해 초부터 우리 합회는 6가지 항목에 있어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1차 캠페인은 ‘가정예배회복운동’을 전개했고, 2차 캠페인은 전도회 기간부터 시작되는 ‘전도생활 TMI 130운동’을 함께 전개하고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를 위해 시간을 구별하듯이 전도를 위해서도 하루 30분 이상 구별해 전도가 삶이 되자는 캠페인입니다.

연중으로 ‘기도생활 130운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서중한합회 60세이상 목사님들은 매주 월요일 저녁에 기도회를 하고 있고, 전도회를 준비하면서도 참여하는 교회 목회자들이 함께 매주 화요일 오전에 기도회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교회가 ‘40일 기도회’ 혹은 ‘3주 기도회’ 등으로 준비했습니다.  

▲ 온라인 전도회가 이 같은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요인은 어디에 있었다고 분석하나요?
- 가시적 성과를 지금 판단하기는 조금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그런 평가를 해주신다면 감사한 일이지만, 분명 부족했던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다만, 두 가지 특이점은 있었습니다.

첫째는 이번 전도회에 참여한 교회 가운데 40여 교회 가량이 자기 교회 전도회로 운영했습니다. 전도회 운영팀에서 설교말씀 등 모든 순서를 미리 촬영해 원하는 교회에 배포했고, 각 교회들이 이 순서 파일을 자기 교회의 사정에 맞게 재배치해 운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도회 시간에 참여할 수 없는 구도자들을 위해서는 사전에 찾아가 함께 전도회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는 이번 예언전도회는 3040세대 불신자들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순서로 준비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예언세미나 말씀도 좀 더 쉬우면서도 복음적인 측면을 더 많이 가미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설교시간은 가급적 30분 내외로 맞추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구도자들과 말씀을 나누는 게 수월했고, 반응도 좋았다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News_10631_file2_v.png▲ 이번 온라인 전도회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선교열을 고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도회의 의미를 어떻게 짚어볼 수 있을까요?
- 전도회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적으로 각 교회의 상황을 보고해주셨는데 굉장히 놀라울 정도의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한 교회는 찾아가는 전도회 개념으로 운영했습니다. 구도자들이 있는 골목 등으로 찾아가서 42인치 TV를 설치해 전도회를 운영했습니다. 10명이 넘는 분들이 전도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교회는 전도회가 마친 후에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참가자들이 모여 환영하고,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어떤 교회는 미션지를 만들어 교인들로 하여금 직접 구도자가 전도회 말씀을 들었는지를 확인하게도 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선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왔던 교회들은 교회 선교회에서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내 교인들이 구도자에게 직접 다가설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이번 전도회는 코로나 시대를 기점으로 더욱 강조되는 온라인 선교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확인시켰습니다. 합회는 이번 온라인 전도회를 진행하면서 온라인 선교의 필요성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 전도도 비대면 전도가 대면 전도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앞으로 비대면 전도를 무시하고서는 대면 전도를 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믿습니다. 왜냐면 우리가 구원해야 할 영혼들이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 무척 많은 시간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좋은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온라인 커리큘럼을 만드는 게 중요하고 또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상에 머물고 있는 구도자들이 우리 교회의 기별을 배우고 교회로 연결될 수 있는 과정을 만드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온라인을 기반으로 전도와 양육과정이 가능하도록 지역교회를 돕는 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여전히 오프라인 집회와 대면 전도는 부담이 있습니다. 이를 꺼리는 분위기도 당분간은 이어질 것 같습니다. 온라인 집회였기 때문에 교회 출석에 대한 부담도 없어 후속 케어가 없다면 자칫 썰물처럼 빠져나갈 위험성도 있습니다. 합회는 이번에 접촉한 구도자와 초신자들을 위한 후속 대책을 어떻게 마련하고 있습니까?
- 구도자와 초신자의 후속 대책은 전적으로 지역교회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영혼은 교회가 구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합회는 지역교회가 그 사역을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역교회에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을 계획이고요. 그 피드백을 기초자료로 해서 더 좋은 대책들도 세워가고자 합니다.

예언전도 협업팀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협업팀의 당초 목표는 전도회 행사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고 비교적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성경의 예언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협업팀은 계속 연구하면서 온라인상에 다니엘과 계시록을 이해하고 재림기별과 복음을 깨달을 수 있는 자료들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물론 지역교회에 이 자료들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News_10631_file3_v.png▲ 지역교회에 당부와 협력의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십시오.
- 지역교회에 감사와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예언전도 협업팀이 구성되고 나름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젊은 목회자들이 예언전도회를 운영해본 경험이 매우 부족했습니다. 새롭게 접근하고 시도하고자 했으나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부족해 시행착오를 겪은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지역교회와 목사님들께서 인내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한 충고로 때로는 또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협업팀과 운영팀 모두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너무 죄송하면서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에 각 교회가 창의적으로 온라인 전도회를 운영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혼자했더라면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좋은 전도 방법을 서로 공유해주셨고, 이로 인해 많은 교회가 큰 유익을 얻었습니다.

특별히 온라인 사역의 경우, 개 교회 혼자의 역량으로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우리 교회들의 재정과 인력 등 여러 면에서 열악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재림교회가 갖고 있는 최고의 장점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연결망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또한 충분히 감당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중한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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