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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태지회-남아태지회 기숙사 관장 공동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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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0.03.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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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문화 시대, 관장의 기능과 역할 재조명
북아태지회와 남아태지회는 지난달 태국에서 기숙사 관장 공동연수를 개최했다. 양 지회가 이러한 연수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기자 북아태지회 홍보부 제공
북아태지회와 남아태지회는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태국 방콕의 미도호텔에서 기숙사 관장 공동연수를 개최했다.  

양 지회가 이러한 기숙사 관장 연수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수는 점차 전문화 되어가는 교육현실에서 기숙사 관장의 기능과 역할을 재조명하고, 재림교인 교육자로서의 유대감 증진 및 상호 학습효과를 고양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되었다.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개회설교에서 “우리가 보살펴야 하는 학생들은 우연히 그곳에 오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인도하심에 따라 그 자리에 서게 된 것”이라며 관생들을 향한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이재룡 지회장은 “우리는 기숙사 관장이기에 앞서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학생들을 신앙적으로 지도하고 교육하는 일에 모든 주체들이 헌신할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아태지회 교육부장 첵 얏푼 박사는 “모든 재림교인 교육자들은 다변화된 21세기 교육여건과 사회의 변화에 큰 도전을 맞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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첵 얏푼 박사는 이어 “재림교인의 삼육교육은 개정되어야하는 것이 아니라, 변형되어야한다”면서 “이것은 ‘생각의 일신’을 통해 성취되어야 하며, 지금까지 사용되어 오던 수많은 방법들과 프로그램을 재확인하고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번 연수에서 초청강사로 수고한 도널드 머레이 박사와 그의 부인 수잔 머레이 박사 부부는 “우리의 기숙사교육은 변화의 필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보다 더 적극적인 새로운 지도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패러다임 쉬프트’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또 “앞으로 기숙사교육에 대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대안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그러한 요소는 기술이 아니라, 영적인 자원에 의해 마련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앤드류스대학의 학장을 역임한 이들 부부는 과거 기숙사관장으로 40여 년간 봉사하다 은퇴했다.

참가자들은 학교의 교육과정과 통합된 기숙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기숙사 관장직의 소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되새겼다. 이들은 소그룹별로 나뉘어 각 팀별로 주어진 공통과제를 연구하고, 올바른 크리스천 기숙사교육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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