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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을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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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2.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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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5일 근무시대 앞두고 모색 활발
주5일 근무시대의 본격 개막을 앞두고 교계가 ‘주일성수’를 앞세워 “토요일을 활용하자”는 움직임에 더욱 힘을 쏟고 있어 대응방안이 조속히 모색되고 마련되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계는 최근 주5일 근무시대에 대비, ‘주일의 정체성’과 ‘기독교인의 여가활동’에 대한 논란을 협의하는 자리에서 “주5일 근무제에 따른 부정적 측면만 우려할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면을 함께 고려, 수용해야 하는 것도 교회의 몫”이라며 주5일 근무제 시행을 계기로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주일의 공무원 채용시험이나 국가자격증 시험을 토요일에 치를 수 있게 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로 인해 많이 기독교인들이 가족 중심의 레저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교계는 우리 사회에서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 지자 ‘주일성수운동’과 관련, “(주5일 근무제가 전면 시행되면)현행 일요일에 치러지는 각종 국가고시 및 면허시험을 토요일이나 일반 공휴일로 변경하자”는 움직임을 활발히 보여온 것으로 관측되어 왔다.

이같은 사회적 변화에 따른 도전은 추후 교계의 예배방식과 프로그램에도 유무형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또 그간 일요일(주일) 중심으로 편중됐던 각종 행사도 토요일과 분산되어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계는 이와 관련, “가정교회나 주말교회, 전원교회 등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주일성수의 개념을 시대에 맞춰 새롭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 그동안 주일에만 국한됐던 전도나 성경공부 모임 등도 금요일이나 토요일로 옮겨 보다 깊이 있게 진행될 수 있어 개인의 신앙 성숙에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교계 일각에서는 “주5일 근무시대가 되면 주말에 이틀을 쉬게 됨에 따라 보다 부담이 적은 토요일로 예배 시간을 옮기자”는 주장도 제기될 수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한 신학적, 교회론적 차원의 논의가 중요한 주제의 하나로 부각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더불어 논란이 본격화 될 경우,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이 문제를 다뤄 나갈 수 있는 의식의 전환도 필요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사회적 제도의 변화와 함께 급격한 선교적 변화가 뒤따를 주5일 근무시대를 앞두고 교계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비, 교회를 보호하고 선교를 확장하기 위한 교단적 방책들이 조속히 연구되고 실행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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