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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총회, ‘여성안수에 관한 안건’ 끝내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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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2.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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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수이상 찬성 확인으로 위안 ... 2년 후 다시
관심을 모았던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하 기성)의 ‘여성안수에 관한 안건’이 끝내 부결됐다. 기성 제96차 총회 둘째날 회의에 상정되었던 여성안수(목사, 장로, 안수집사 자격 조항의 '남자'를 '자'로 개정)건은 대의원 무기명 투표 결과 출석인원 539명에 찬성 302명, 반대 230명으로 3분의 2의 찬성을 얻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 95차 회기때부터 상정된 여성안수에 관한 안건은 앞으로 2년간 더 이상 거론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총회에서 여성 안수문제는 ‘개정사유 없다’로 올라온 안건에 대해 일부 대의원들의 문제제기로 갑작스럽게 상정됐고, 30여명의 여전도사 권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의원들의 찬반토론을 거쳤다.

대의원들은 여성안수와 관련, 찬성측 대표들은 "차별없는 교단이 되어야 한다. 남성 대의원들이 여성안수 문제를 논하는 것 자체가 성폭력이다"라고 주장했다. 한 대의원은 “눈물을 머금고 남아있던 여전도사들이 다른 교단으로 옮겨가 안수를 받고 목회를 하고 있다. 여성 인재들이 모두 떠날 위기에 처하게 된다”며 강하게 제기했다.

반대측은 그러나 "여성안수에 대한 구체적인 성서적 입장은 없다"는 원론으로 맞서며 “여성 목사를 모시고 일을 할 남성 장로가 있겠느냐"는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반대의사를 전했다.

결국 1시간여의 팽팽한 대립 끝에 문제는 부결로 결론지어졌지만 여교역자들은 “해가 갈수록 여성 안수를 지지해주는 대의원들이 늘고 있다”며 2년 후를 기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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