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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석 목사 추모비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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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2.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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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고귀한 정신 결실하기를...”
2001년 7월 23일은 우리의 사랑하는 형제 전기석 목사가 30세의 꽃다운 나이에 생명의 씨알로 우리의 마음밭에 떨어진 날이다.

원주삼육중고등학교 하기봉사단을 인솔하여 강원도 횡성지역의 영영포교회에서 활동하던 중 하천에 빠져 생명이 위태롭게된 동네 중학생을 구출하고 자신은 기진하여 끝내 숨을 거두었다. 그가 1999년 2월에 삼육대학교를 졸업한지 2년 반만의 일이다.

우리 삼육대학교 신학부 재학생들과 교수들 그리고 동문들은 이 살신성인의 죽음 앞에서 지난날 전기석 형제가 이 교정에서 목회의 길을 준비하던 밝고 꿋꿋한 그 모습을 그리며 그의 고귀한 정신이 우리들 마음밭에서 30배, 60배, 100배로 결실하기를 다짐하는 마음으로 그 거룩한 죽음의 일을 돌에 새겨 오늘 그의 모교 교정인 이곳 신학관 앞뜰에 세운다.

2002년 5월 삼육대학교 총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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