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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참사 위로에 교계 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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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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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등 유가족돕기 성금 전달하며 '위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길자연, 이하 한기총)는 21일(금) 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와 유가족 대기실이 설치된 대구 시민회관을 방문했다.

길자연 대표회장은 대구 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이날 낮 2시쯤 시민회관을 찾아 합동분향소에 헌화한 뒤 현장에 설치된 대구시 비상대책본부를 방문, 김기옥 대구 행정부시장에게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한기총은 사회위원회를 통해 지하철 참사 유가족돕기 성금 모금 창구를 개설하고 초교파적인 모금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1일(토) 여의도에서 열릴 예정인 기도회의 헌금도 모두 대구 유가족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한명수)측도 22일(토) 대구 지하철 참사 유가족돕기 성금으로 3000만원을 대구시에 전달했다. 예장합동은 부총회장인 임태득 목사를 중심으로 시민회관 등 현장을 둘러보고 사고 수습을 위한 교단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예장합동은 특히 이번 사고로 딸을 잃은 김충국 목사(신서교회 담임) 등 기독인 성도들에게도 위로금을 전달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내달 2일(일)을 ‘대구참사 위로주일’로 선포하고 이날 특별헌금을 실시해 유족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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