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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제국’ 페루에 100개의 교회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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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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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나타, ‘1000일 동안 1000개의 교회를’ 일환
새로운 재림교회가 세월질 도시 쿠즈코의 모습. 과거 잉카제국의 수도였다. 세계 재림교회는 페루교회가 세운 중요하고 비전 있는 계획들에 희망을 나타냈다. 사진기자 ANN
“페루는 준비되어 있다”

세계 곳곳에서 활발한 교회건축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마라나타 국제후원본부가 최근 페루에 100개의 교회와 14개의 학교를 건설하겠다는 소식을 알려왔다. 이번 사업은 마라나타가 발표한 ‘1000일 동안 1000개의 교회를’이라는 사업의 일환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인 마라나타의 ‘1000일 동안 1000개의 교회를’ 사업은 복음은 전파되고 있지만, 아직 예배드릴 공간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의 지역에 교회를 지어주기 위해 구상된 사업.

마라나타와 페루교회 지도자들은 최근 리마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페루에 절실히 필요 되는 교회 건축에 관해 진지하게 논의했다.

멜초르 페레라 페루 연합회장은 이와 관련 “현재 가장 시급한 일은 교회를 짓는 것”이라며 “우리 지도자들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교인들을 위해 예배드릴 곳을 제공함으로 우리의 책임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교회 건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페루 곳곳에서 재림기별은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교회들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나, 교회 지도자들은 각 교회의 부족한 예배 공간으로 인해 매우 곤란을 겪고 있다. 많은 교인들이 그룹별로 빈 건물이나, 나무그늘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을 정도.

페루 재림교회가 이렇게 급속도로 성장하게 된 데에는 활발한 소그룹의 활동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8명씩 한 조를 이루는 이 소그룹은 매주 안식일, 예언, 성경 교리 그리고 교회 경영과 협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또한 각 교인들은 분기마다 적어도 한 명의 구도자를 인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페루 재림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 중 하나가 되었다.

마라나타 회장 단 노블 목사는 “우리는 대개 처음에 아무 것도 없이 시작하지만, 곧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하고 더하신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주님은 아직까지 한번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셨다”며 의지를 보였다.

노블 목사는 또 “‘1000일 동안 1000개의 교회를’ 사업을 위한 격려와 도움이 벌써부터 쏟아지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봉사, 그리고 그들의 모험에 대한 도전정신에 감사를 표했다.

남아메리카 서부연안에 위치한 페루는 80종류의 다양한 기후대를 가진 청정지역으로, 훼손되지 않은 자연과 풍부한 야생생물을 가진 나라. 아름답고 매혹적인 잉카 문명으로 세계 곳곳의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역사의 나라이다. 현재 페루에는 60만 여명의 재림교인이 있으며, 내년에는 5만명 이상이 새롭게 복음을 받아들이고, 침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루에서의 마라나타 사업은 올 가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자원봉사자들은 2004년 중반부터 투입되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페루에서의 이번 건축사업은 남미, 중미, 아프리카 그리고 인도에 중점을 둘 ‘1000일 동안 1000개의 교회를’ 사업의 10%를 차지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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