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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 목회자 성 윤리 방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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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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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시에라 대학에서 포럼 ... “요셉처럼 단호히 대처해야”
최근 해외 한 재림교회의 목사가 여신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대총회가 목회자 성 윤리에 관한 방침을 정하기 위해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대총회 총무부부장 니콜라스 세이텔메이어 목사는 최근 재림교회의 한 목회자가 여신도와 성 관계를 가졌다는 소문이 진상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이러한 잘못된 성적 관계에서 오는 피해는 많은 사람들의 삶에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남긴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에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라시에라대학에서 모임을 갖고 목회생활에서의 성 윤리에 대해 논의했다.

이 포럼에서 로사 뱅크스 박사는 “이런 사건은 목회자들이 여성과 상담할 때 사모들과 동행하지 않을 경우, 혹은 은밀한 장소에서 상담할 때 일어나기 쉽다”고 주의를 당부하며 “만일 어떠한 경우와 방법의 유혹이 제기된다 할지라도 목회자는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 요셉처럼 단호히 그 자리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북미지회 행정위원회는 이와는 별도로 성적 부정행위자에 대한 처벌 정책을 목회자나 교직원에만 적용할 것이 아니라, 삼육학교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 등에게도 적용시킬 것을 결의하고, 모든 위반행위를 집행부에 보고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대총회를 비롯한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적잖은 충격과 함께, 재발방지 및 사태의 원만한 수습을 위한 다양한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목회자 성 윤리에 대한 기본방침 및 지침을 다시한번 재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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