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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노인요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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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2.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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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편의 서비스 제공 ... 지역 복지향상 기대
26일 개원한 동해시 노인요양원 전경. 본 교단이 위탁운영하는 이 시설에는 의무실과 물리치료실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15명의 직원이 노인들의 건강을 돌보게 된다.
강원도 동해시가 건립하고 본 교단 유지재단이 위탁운영하는 동해 노인요양원이 지난 26일(화)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김정삼 동해시장권한대행과 최한식 동해시의회 의장 등 동해시 관계자와 신계훈 한국연합회장 등 교단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시 부곡동 현지에서 열린 이날 개원식에서 신계훈 이사장은 개원사를 통해 "한국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급격한 노인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이 본격적인 노령화 시대에 접어든 한국 사회에서 이제 노인 문제는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사회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연합회장은 이 자리에서 "노인과 어른을 공경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십계명을 지키는 미덕"이라고 전하고 "본 교단의 유지재단은 드높은 인간윤리와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최선을 다한 서비스로 지역 복지향상에 이바지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삼 동해시장권한대행과 최한식 동해시의회 의장은 "21세기는 고령화 시대로 이곳이 지녁 노인들의 편안한 휴식처는 물론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효정신을 함양하는 시설이 되길 바란다"며 동해 노인요양원이 노인들의 잃어버린 건강을 다시 회복시켜주는 안식처와 보금자리가 되길 축원했다.

동해시가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한 노인요양원은 의무실과 오락실, 물리치료실 등 생활편의시설과 보호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15명의 직원이 앞으로 지역노인들의 건강을 돌보게 된다.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곳에는 현재 10명이 입소를 신청한 상태며 이용희망자는 기초생활수급권자는 시에서 지급하는 생계비만 내면 되고, 일반인은 보증금 504만원에 월 42만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입소자들에게는 의료,재활 서비스와 식사, 목욕, 물리치료 등 생활편의위주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운영에 따른 비용은 전액 국고에서 지원된다.

노인요양원의 이지언 총괄부장은 "앞으로 시설개방프로그램들을 병행 실시, 지역주민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운영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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