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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지도자간 네트워크 구축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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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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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간대화평의회 아시아자문회의에서
아시아 대륙에서의 종교간 대화증진을 위한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아시아 자문회의가 지난달 말 경기도 의왕시 아론의 집에서 열렸다.

5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대륙별 자문회의의 일환인 이번 아시아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아시아 14개 나라에서의 구체적인 종교간 대화현황과 과제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아시아 대륙과 교회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들에 공동대처하기 위한 종교간 대화 방안에 대해 연구했다.

참가자들은 이 자리에서 아시아에서의 종교간 대화를 증진하기 위한 다각적인 제안들을 논의했다. 이는 세계 종교지도자회의, 아시시 기도모임 등 중요한 종교간 대화 행사들과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아시아 특별총회의 정신에 따른 것.

이들은 특히 이번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각 국의 종교간 대화 노력을 증진할 수 있는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또 아시아 종교지도자들간 강력한 네트워크의 구축이 시급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싱가포르의 데레사 서 수녀는 “아시아의 문제들은 집단적인 것으로 모든 종교들은 혼자서 일할 수 없다”면서 “종교간 대화에 참여하는 종교 지도자들간의 강력한 네트워크가 긴급하게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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