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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한 총회 폐회 ... 합회별 총회 모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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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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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장 전원 유임 ‘파격’ ... 여성행정위원 3명으로 확대
서중한 33회 총회가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회했다. 이로써 2004년 새해 벽두를 뜨겁게 달구었던 전국 5개 지방합회 총회가 모두 마무리되었다. 사진은 폐회식에서 기도하는 대표들의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지난 28일(수) 막을 올린 서중한합회 제33회 총회가 30일(금) 오전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회했다. 이로써 이달 4일(일)부터 2004년 새해 벽두를 뜨겁게 달구었던 전국 5개 지방합회 총회가 모두 마무리되었다.

‘성령의 역사로 든든히 서 가는 교회’라는 표어아래 마음을 모은 이번 서중한 총회에서는 홍명관 목사가 합회장으로 유임됐다. 특히 황춘광 총무부장과 김인환 재무부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각 부 부장이 모두 재신임되는 사상 초유의 파격적 재신임 결과가 잇따랐다.

이날 총회 폐회식은 주 안에 먼저 잠든 성도들과 유가족을 위로하는 조의문 낭독, 성삼위 하나님과 상부기관, 국가와 교회에 보내는 감사문 낭독 및 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총회에 보낸 신계훈 전 연합회장의 축문이 소개되기도 했다.

전정권 한국연합회장은 사도행전 2장42절 말씀을 인용하며 “모든 차별과 장벽을 허무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정신을 목소리가 아닌 우리의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연합회장은 “급변하는 험난한 세파 속에서도 화해와 연합의 힘으로 기도와 말씀을 전하는 일에 힘써 꾸준히 성장해가는 서중한 농원이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홍명관 합회장은 “영광스러운 33회 총회가 이처럼 아름답게 끝날 수 있도록 시종 협력해 준 대표와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이고 “하나님께서 이 집회의 모든 순서에 함께 하셨으며, 그분의 임재를 충분히 느끼는 총회였음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홍 목사는 “아무 준비없이 얼떨결에 직임을 맡았던 3년 전 보다 오히려 이 시간이 훨씬 더 부담스럽다”고 고백하며 “임부장 전원을 전폭적인 신뢰로 재신임해 준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분골쇄신하는 마음으로 더욱 노력하겠다. 기도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총회 기간동안 이재룡 북아태지회장은 연일의 말씀을 통해 “선교정신을 고취시키는 것이 지도자의 중요한 역할이자 책임”이라며 복음사업의 발전을 위한 전도의지를 북돋웠다.

대표들은 성회를 마치며 유임된 지도자들에 대한 기대감과 선교발전을 기원했다. 여의도말씀진리교회 조병일 목사는 “우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교회와 성도들의 목소리에 더 깊은 주의를 기울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발전되어 갈 수 있도록 헌신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종 진지하고 질서 있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서중한 총회 기간 동안 합회 행정위원과 헌장 및 정관위원, 신임서 위원 등이 새롭게 선출됐다. 특히 여성 행정위원수를 3명으로 늘려 눈길을 끌었다.

합회의 발전적 사업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경영위원회에서는 여성전도 및 지역교회 활성화 방안, 안식일학교 순서 보급 및 복지사업 발전 방안 등 관련 안건이 상정되어 논의됐다. 선교, 청소년, 보건절제, 어린이, 출판, 서회 등 각부 사업보고를 통해서는 한 회기 동안의 각 부서별 사업현황을 검토, 승인했다.

이 밖에 29일(목) 저녁에는 총회 기념 음악예배가 열려 성회를 은혜의 화음으로 수놓았다. 이 시간에는 은빛소리플룻합주단, 사모합창단, SYI 트리오, 예수아이 전도단 등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멜로디를 선사했다.

서중한합회는 31일 안식일 오후 3시30분부터 태강삼육초 김재순 목사 등 9명의 목회자들에 대한 목사안수예배를 갖고 그들의 머리에 ‘거룩한’ 기름을 붓는다. 이 자리에서는 삼육외국어학원의 목회자들도 함께 안수목사의 직분을 부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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