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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환교회, 천안교도소서 침례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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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5.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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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축하 속 3명의 재소자 거듭남 입고 새 삶 다짐
성환교회는 천안소년교도소에 수감 되어있는 3명의 재소자들에게 침례를 베풀고 이들의 새로남을 축하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충청합회 성환교회(담임목사 이진선)는 지난 9일 천안소년교도소에 수감 되어 있는 3명의 재소자들에게 침례를 베풀고 이들의 새로남을 축하했다.

이날 주님의 자녀로 거듭난 영혼들은 600여명의 재소자 가운데 교도소 측의 추천으로 성환교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모범 복역수들. 그간 성환교회 교우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도움으로 성경을 공부하고 침례를 결심하게 됐다.

이 가운데 특히 한 침례자는 현재 영남합회 모 교회에 출석하는 한 여집사의 손자로 할머니의 간절한 기도의 응답으로 침례를 받아 감동을 더했다.

이진선 목사의 집례로 진행된 이날 침례식에서 이들은 회개의 눈물로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며 이전의 생애를 모두 주 예수의 피로 씻어냈다.

하나님이 주시는 용서의 경험뿐 아니라, 구원받은 자녀가 된 이들은 감격어린 표정으로 “앞으로 주님의 자녀로서 새롭게 변화되어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다”고 약속하며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침례식을 함께한 10여명의 성환교회 성도들은 “그동안의 수고와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과 더불어 큰 보람을 얻었다”며 “이 모든 과정을 인도하시고 섭리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감격해 했다.

성환교회는 지난 6년여간 교도소 안의 형제들에게 말씀과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사랑의 손길을 아끼지 않아 왔다.

현재 한 달에 한 번씩 갖는 자매상담을 통해 6명의 재소자들과 성경공부 및 상담봉사를 하고 있으며, 재소자들을 위한 영어교실 운영과 구역반별 서신왕래를 하고 있다. 또 수시로 면회하여 책자 및 영치금을 지원하므로 따뜻한 성도의 사랑과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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