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沃州 조기벽 목사 37년 목회여정 마치고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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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센터 기자 입력 2008.05.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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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회 설립 이후 최초 정년은퇴자 ... 자신의 생일날 사역 접어
충청합회에서 사역하던 조기벽 목사가 37년여 동안의 목회여정을 접고 은퇴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충청 농원에서 목양하던 조기벽 목사가 37년여 동안의 목회여정을 접고 29일 은퇴했다.

조기벽 목사는 이날 삼육식품 강당에서 후배 목회자와 이 지역 성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퇴감사예배를 열고 사역을 마쳤다.

충청합회에서 삼육대 신학과 출신 정년은퇴 목회자가 나온 것은 합회 설립 이후 조 목사가 최초다.

1943년 5월 29일 전남 진도 출생인 조 목사는 특히 자신의 생일에 현직에서 은퇴하게 되어 뜻을 더욱 깊게 했다.

18세 때 박성섭 목사에게 침례를 받고 재림교인 된 조기벽 목사는 1971년 진천교회를 시작으로 당진교회, 홍성교회, 충주중앙교회, 대전중앙교회, 유성교회, 조치원교회, 입장교회, 음성교회, 삼육식품 사목, 직산교회 등을 섬기며 복음사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은퇴를 앞두고 지난 3월부터는 합회 순회목사로 봉사해 왔다. 복예숙 사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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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벽 목사는 퇴임사에서 “목회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은퇴하게 되었다”며 감회를 전하고 “첫 임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가족처럼 가르치고, 이끌어주고, 후원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조 목사는 “나같이 연약한 사람을 택해 목회자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이 영광을 돌린다”면서 “비록 오늘부터 현직에서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하나님의 인도에 따라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후배 목회자들에게 “나의 길을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에도 섭리해 주실 것을 믿는다”며 “비록 우리가 투신한 이 길은 멀고 고되지만 언젠가는 도달할 수 있는 길”이라며 용기를 잃지 말라고 주문했다.

충청합회장 염시열 목사는 디모데후서 4장7절 말씀을 본문으로 전한 설교에서 사도 바울의 삶을 반추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확신과 체험을 통해 그분께서 우리를 어떻게 부르고 인도하시는지 생각해 보자”고 권면했다.

염 합회장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의의 면류관을 씌워주실 것”이라며 조 목사에게 “은퇴를 하더라도 우리 지역에 머물면서 목양의 길을 후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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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명 목사는 축사에서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과 직업과 종교가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조기벽 목사를 성별하여 남은 교회의 종으로 선택했다”며 “늘 겸손한 모습으로 성도들과 동역자들을 섬겨온 그는 진정한 우리 합회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안영택 은퇴목사도 “목회는 마라톤과 같아서 완주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히 훌륭한 일”이라며 “고고한 품성과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여러 고비와 역경을 극복해 낸 그를 우리는 끝까지 기억할 것”이라고 칭송했다.  

삼육식품 오진규 사장은 조 목사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매사 성실하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온 그는 늘 주위의 모본과 귀감이 되는 사람이었다”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서로 진한 우정을 나누며 살아가기 바란다”고 명예로운 은퇴를 축하했다.  

한편, 한국연합회장 홍명관 목사와 SDA삼육외국어학원장 김시영 목사, 삼육보건대 정택철 학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등 교단 내외 인사들은 축전을 보내 조 목사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은퇴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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