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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교회 어때요?”...퇴계원 청년교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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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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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선교, 양육 등 자체운영하는 ‘맞춤형 교회’
퇴계원교회에 청년교회가 문을 열었다. 사진은 각 소그룹별로 나뉘어 교과공부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서중한합회 퇴계원교회(담임목사 양종호)에 청년교회(전도사 김연철)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청년교회는 안식일학교뿐 아니라 설교예배, 오후활동까지 모든 순서를 청년들이 자체적으로 소화하며 교육과 운영, 양육을 책임지는 ‘맞춤형 교회’. 이처럼 청년들만으로 구성된 교회는 ACT교회나 학교 교회를 제외한 독립교회로는 퇴계원 청년교회가 한국에서 처음이다.

지난 23일 30여명의 ‘성도’들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첫 안식일예배를 드린 퇴계원 청년교회는 ‘그리스도의 증인’을 모토로 약 7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퇴계원 청년교회는 특히 구성원들이 스스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생성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예배뿐 아니라 소그룹 중심의 특성화된 사역을 통해 교회안팎에서 선교발전을 일구어내겠다는 복안.

이들은 이를 위해 교회내.외 및 지역사회봉사 등 안식일오후 활동을 위한 4팀의 소그룹을 구성하고, 자체 전도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기존 청년회장 중심의 친교위주 운영에서 각 소그룹 리더들을 중심으로 사역별로 운영, 모든 구성원들이 선교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또 복음이 희미해져가는 이 시대에 그리스도의 순수한 빛을 전하고자 기도모임과 성경연구모임, 봉사활동모임의 운영과 함께 전도지분급, 노방전도, 문화활동 등도 계속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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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첫 예배에서는 시종 청년 특유의 활기와 자유스러움이 묻어났다. 때때로 젊은이들만의 힘이 느껴지기도 했다.

안식일학교에서는 도진경 양의 교장인사에 이어 'The Reason' 남성 사중창팀이 초청되어 찬양으로 은혜를 교감했다. 이어진 소그룹 모임에서는 진지한 교과토의와 함께 서로를 위한 축복의 기도가 계속됐다.

설교예배를 앞두고는 심은애 양이 단에 올라 지난 한 주간 동안 겪었던 자신의 특별한 체험을 이야기하며, 예수의 증인이 되어야 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간증했다. 훗날 장년이 되었을 때를 위해 준비했다는 3분 스피치 시간에는 김기석 청년회장이 ‘처음과 시작’에 관한 주제로 발표했다.

자리를 함께한 권마태 장로는 “청년교회가 여러분이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연구하며, 하늘을 소망하는 아름다운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교회를 통해 이웃의 젊은이들도 복음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종호 목사도 “많은 교우들이 기대감을 갖고 바라보고 있는 만큼, 이 곳을 통해 청년들만의 선교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청년들은 이에 대해 “미력이나마 교회의 발전을 위해 성심껏 돕겠다”고 입을 모으며 “청년교회가 학생과 개척대, 장년들까지 어우르는 선교활동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서중한합회 청소년부장 이충환 목사는 설교예배 말씀을 통해 위대한 지도자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한 여호수아의 삶을 반추하며 청년들에게 ‘변하지 않는 비전’에 대해 강조했다.
이 목사는 “그동안 많은 이들이 꿈꿔왔던 청년들만의 교회를 일구어낸 것을 축하한다”며 “언제나 하나님의 편에 서서 말씀으로 무장하고, 이를 행하며, 흔들리지 않는 위대한 비전으로 청년사역의 성공적 모델을 제시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퇴계원 청년교회는 앞으로 100명의 청년교인들을 확보한다는 목표아래 기도하고 있으며, 향후 청년문화와 사역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청년선교의 중심에 서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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