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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친구여 잘 가오”...‘열린 기도회’ 회원들의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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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1.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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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야기도하며 평생선교사 꿈꿨던 기도의 동지 ... 추모 조가도 만들어
‘열린 기도회’ 회원들이 고 지영배 목사를 추모하며 직접 만든 조가를 부르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도착부터 21일 포천 재림공원묘지에 안장되기까지 고 지영배 목사의 마지막 가는 길을 곁에서 묵묵히 지킨 이들이 있다.

권정행 목사(북아태지회 청지기부장)가 “기도의 동지”라고 표현한 ‘열린 기도회’ 회원이 그들이다.

‘열린 기도회’는 1995년부터 10여 년 동안 활동했던 기도모임.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청년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삼육대 다락방에 모여 철야기도를 하며 저마다의 신앙을 북돋웠다. 장막부흥회 찬양인도나 지역교회 선교봉사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1000명선교사에 지원하던 청년들이 이 모임에 참석해 기도로 무장하고, 그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했다.

고인은 모임의 초창기부터 열심을 다해 활동하던 청년이다. 그곳에서 아내인 김종숙 사모를 만나 결혼했고,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했을 만큼 각별하다.

생전의 지영배 목사와 평생선교사의 꿈을 함께 키웠던 ‘열린 기도회’ 회원들은 유가족이 탄 비행기가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공항에 나와 기다렸다. 입국장에 ‘우리는 당신의 선교정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재림의 그날에 우리와 함께 만납시다’라고 쓴 현수막을 게시해 추모했다.

예상보다 입국 절차가 길어지자 관계자에게 문의하며 혹여나 김종숙 사모와 어린 두 딸의 건강이 악화되지 않을까 염려했다. 한 줌의 재가 되어 돌아온 고인의 유골함을 받아들고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애써 감정을 억누르는 김종숙 사모를 위해 자신의 어깨를 내어주며 깊은 위로를 나눴다.  

News_8440_file2_v.png빈소에서는 고인의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옛 추억을 회상하다가도, 밀려드는 조객들을 위해 음식을 나르는 등 팔을 걷어 궂은일을 도왔다.

위로예배에서는 고인의 선교사명을 기억하겠다는 내용으로 직접 작사 작곡한 조가를 불러 듣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때 모임을 이끌었던 김해청 집사는 “고인은 누구보다 열심히 기도하고, 솔선수범해서 열정적으로 선교하던 사람이었다”고 기억을 떠올리며 “처음에 소식을 듣고 황망함에 한동안 마음이 슬프고 괴로웠는데, 이제는 그가 남긴 숭고한 희생과 영혼구원의 정신을 생각하며 우리가 더욱 전도에 힘써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 지금은 눈물을 흘리지만, 재림의 그날 웃으며 만날 것을 확신한다”고 추모했다.  

김성관 집사는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 매우 충성스런 ‘준비된’ 사람이었다. 누구보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신실한 백성이었다. 그가 브라질에서 계획했던 많은 사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디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그 모든 일이 잘 성취되어 그가 뿌린 복음의 씨앗이 큰 결실을 맺길 바란다. 우리도 더욱 깨어 재림기별을 이전보다 더욱 힘 있게 전파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고 지영배 목사 유족 돕기 ‘사랑의 고리’ 특별모금 

* 모금기간: 1월 31일(수)까지
* 계좌번호: 농협 170257-51-003917(예금주: 서중한합회 아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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