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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선교 100주년 기념교회, 왜 진량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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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4.07.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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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아시 선교사에 의해 뿌려진 복음의 결실 기념
영남합회는 선교 100주년 기념사업을 놓고 고민하던 중 1911년 미국인 왕아시 선교사가 경산에 선교본부를 세우고 선교를 시작했던 것처럼 새로운 100년을 위해 경산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기로 했다.
영남선교 100주년 기념교회인 경산 진량교회가 드디어 완성됐다.

진량교회를 건축하기로 한 건 지난 2011년.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된 지 3년 만이다.

당시 영남합회는 선교 100주년 기념사업을 놓고 고민하던 중 1911년 8월 29일 미국인 왕아시 선교사가 경산 성암산 아래에 선교본부를 세우고 선교를 시작했던 것처럼 새로운 100년을 위해 경산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기로 의결했다.

특히 경산에서도 무교지였던 진량읍으로 장소를 정했다.

당시 진량읍에 살고 있던 김영재 장로와 권오장 집사 가정을 주축으로 몇몇 성도들이 모여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해 진량교회의 기초를 놓았고 건축하는데 헌신했다.

또한 이를 위해 한국연합회 교회개척자금 2억 원과 영남합회 지원금 1억 원으로 성전터를 구입했다.

이를 시작으로 대구경산지역 교회들이 지원금 1억 원의 분담금을 준비했고, 나머지 2억 원의 자금을 위해 건축위원장인 남시창 목사와 건축총무인 김성진 목사, 그리고 진량교회 초대예배소장인 권오장 집사와 2대예배소장인 김영재 장로가 수고했다.

건축을 시작하면서 제일 처음으로 대구국제교회의 한 성도가 5돈 짜리 금반지를 건축헌금으로 내놓으면서 건축자금의 종자돈 역할을 했다.

김영재 장로는 “많은 성도들이 아낌없이 헌신한 결과로 진량교회가 건축됐다”고 감격했다. 그는 “정말 건축자금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건축총무로 봉사한 김성진 목사님이 한 성도님을 찾아갔는데 건축에 필요한 자금을 가져오기도 했다”며 “건축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를 많이 경험했다”고 감사했다.

건축위원장으로 봉사한 합회 총무 남시창 목사는 “과거 이곳에서 일어난 선교의 불씨가 충청과 호남까지 이어졌다”며 “오늘날에도 다시 한 번 그런 선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김성진 목사는 헌당예배 회고담을 통해 건축과정에서 느낀 점을 숫자로 표현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1’ 건축자금 1억 원이 부족해 동분서주했다. ‘3000’ 3,000만 원을 3달에 나눠서 줘야 했는데 정말 힘들었다. ‘100’ 100명이 100만 원씩만 헌금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0’ 여러분이 앉아 있는 의자의 가격이다. 30만 원도 정말 큰돈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전했다.

성도들은 “교회를 헌당한 것처럼, 우리 자신도 봉헌하자”면서 진량교회가 이 지역 선교발전에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동력을 제공하는 터전이 되길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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