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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은혜의 바다] ‘요셉처럼’ 충청 패스파인더 캠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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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6.08.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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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향한 비전을 펼쳐라!’ 주제로 ... 아웃도어, 기능부스 등 프로그램 풍성
충청합회 청소년부가 ‘하늘을 향한 비전을 펼쳐라!’라는 주제로 마련한 제4회 패스파인더 캠포리의 모습.
마달피수련원으로 들어가는 1km 가까운 진입로에는 각 지역에서 온 패스파인더 클럽을 환영하는 배너가 나부꼈다. 누군가 자신을 환영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해질 것 같았다.

수련원에 들어서자 곳곳에 설치된 기능부스가 보였다. 섭씨 35도를 넘는 불볕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며 무언가에 열중인 대원이 눈에 들어왔다. 그 옆에는 검게 그을린 얼굴의 지도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있었다.

충청합회 청소년부(부장 김현태)가 주최한 ‘제4회 패스파인더 캠포리’ 현장이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마달피삼육수련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하늘을 향한 비전을 펼쳐라!’라는 주제로 마련했다. 대전삼육초, 직산새하늘, 서천, 온양 등 합회 내 23개 클럽에서 패스파인더와 어드벤처러 대원 등 320여명이 함께 했다.
  
강사로 수고한 서영진 목사(서천교회)는 요엘 2장28절 말씀을 주제성경절로 전한 설교에서 요셉의 생애를 반추하며 “요셉은 하나님으로부터 비전을 받았다. 그 비전으로 인해 숱한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으며, 유혹과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비전이 이루어졌을 때, 자신을 팔아넘겼던 형들을 용서하고 구원과 봉사의 삶을 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서 목사는 “충청의 모든 패스파인더 대원들도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을 마음에 품고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하며 “캠포리를 마치고 각자의 가정과 교회, 학교로 돌아가더라도 요셉처럼 자신의 삶을 통해 주변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겠다는 다짐을 잊지 말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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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포리에서는 매듭공예, 전자키트, 슈링클스, 별자리 투영기, 스케빈저헌트 등 13개의 패스파인더 부스와 명랑운동회, 야생화, 나무공예, 리본공예 등 9개의 어드벤처러 부스가 각각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교육에 집중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패스파인더 부스는 R(Red / 기능부스), G(Green / 아웃도어), B(Blue / 수영)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정해진 코스를 순환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어드벤처러는 연령과 수준에 맞게 체육관에서 별도의 과정을 운영해 교육의 밀도를 높였다.

매년 캠포리 때마다 펼쳐지는 ‘클럽 문화공연’에서는 중창, 악기연주, 영어연극, UCC 등 교회별로 정성껏 준비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한국연합회가 주최하는 전국 대회를 앞두고 성경퀴즈대회 예선인 ‘바이블볼’이 치러졌다. 이와 함께 레크리에이션, 캠프파이어, 제식경진대회, 심폐소생술대회 등 다채로운 순서가 마련돼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유치원 친구사이라는 조아인 양과 정류경 양은 “이곳에서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다”며 “매듭공예나 전자키트 등 우리가 직접 만들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활동이 많아서 좋았다. 친구와 다음에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고 활짝 웃었다.    

합회는 지난해 캠포리 후 피드백에서 모아진 반응을 종합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일선 교회의 필요와 교사들의 의견을 십분 고려했다. 예년에 비해 기능부스에 대한 요청이 많이 들어와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과 흥미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활동을 대거 추가했다. ‘효도마사지’ ‘응급처지’ ‘심폐소생술’ 등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마달피수련원이 갖춘 양질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십분 활용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News_7656_file3_v.png평신도로 꾸린 봉사자의 손길도 큰 힘이 됐다. 교관들은 행사 전 미리 관련 교육을 받았고, 기능부스는 교회별로 맡아 준비했다. 아웃도어와 부스에 투입된 자원봉사자만 50명이 넘는다. 이들 모두 회비를 내고 참가했다. 평소 일선 교회에서 패스파인더 교사로 헌신하는 열성적인 지도자들이다.            

그 중에는 서해삼육고등학교 학생봉사단도 있었다. 12명의 대원들은 아웃도어와 기능부스의 보조교사로 투입돼 교사와 대원을 도왔다. 매 시간마다 찬양을 지도하며 어린이들의 마음에 예수님의 변치 않는 사랑을 심어주었다. 대장 최수빈 양은 “날씨가 너무 더워 무척 힘들지만, 우리의 작은 수고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보람차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합회 청소년부장 김현태 목사는 “해를 더할수록 더 많은 교회와 클럽에서 참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봉사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런 경험을 통해 패스파인더로서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게 되길 바란다. 앞으로 각 지역교회에서 매뉴얼에 따라 꾸준하고 실제적인 활동을 펼쳐 모범적인 클럽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합회는 내년에는 대만에서 열릴 예정인 북아태지회 캠포리에 참가하는 것으로 행사를 대신하고 내후년에 다시 집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 이웃의 손과 발이 되어 ... ‘학생봉사캠프’ 성료
충청합회 청소년부는 이와는 별도로 ‘2016 학생봉사캠프’를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대전시 일원에서 진행했다. 학생들에게 신앙과 봉사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3년 처음 시작한 봉사캠프는 충청합회만의 고유 프로그램. 말씀을 보며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시간 또한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아침과 저녁 생명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며, 오전과 오후엔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각 기관을 방문해 봉사의 손길을 펼친다. 올해는 특히 대총회가 추진하는 ‘전교인 선교운동(Total Member Involvement, TMI 운동)’과 때를 같이해 열려 의미를 더했다.

대원들은 8조로 나눠져 ‘온달의 집’에선 지적장애아동 돌봄 및 환경미화를, ‘푸드마켓’에선 복지관 물건정리를, ‘대전광역시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선 노인 돌봄과 청소 및 장기자랑을, ‘한가정’에서 정신장애인 돌봄을, ‘늘푸른노인복지센터’에선 실내 청소를, ‘정림원’에선 아동 돌봄 및 청소를, ‘대전보훈요양원’에선 노인 보조 및 서비스 제공을, ‘중구청 총무과’에선 캠페인 및 농작물 경작을 각각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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