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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원교회, 청년교회 이어 학생교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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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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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수업 시대 능동적 신앙 기대...대안 제시 가능여부 주목
퇴계원교회에 청년교회에 이어 학생교회가 문을 열어 관심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기자 김현청
지난해 가을 청년들이 자체적으로 모든 예배를 주관하는 ‘청년교회’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던 서중한합회 퇴계원교회(담임목사 양종호)에 이번에는 청소년들이 예배운영의 주체가 되는 ‘학생교회’가 창립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안식일 새롭게 문을 연 퇴계원 학생교회(학생회장 김병규)는 안식일학교뿐 아니라 설교예배, 오후활동까지 모든 순서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소화하며 교육과 운영, 양육을 책임지는 ‘맞춤형 교회’ 이다.

양종호 목사를 담임목사로, 김연철 전도사와 권영걸 학생전도사가 5명의 지도교사들과 함께 봉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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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삼육중학교 혼성중창단 ‘러브’가 준비한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된 이날 첫 안식일예배에서는 시종 청소년 특유의 발랄하고 쾌활한 활기가 전해졌다.

‘러브’는 준비한 특순에서 창조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서로 사랑하고 돕는 손이 되라는 내용의 무언극을 선보이며 자리를 함께한 100여명의 학생들과 방문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교과공부는 성경통신학교 교재 중 ‘오늘의 신앙’ 1권으로 진지한 토의와 함께 진행됐으며, 헌금수합과 설교예배의 기도도 학생들이 도맡았다. 그동안 어른들의 틈바구니 속에 묻혀 의자에 앉아만 있던 청소년들이 예배인도의 주도자가 된 것이다.

이충환 목사(서중한합회 청소년부장)는 설교예배에서 여호수아 1장의 말씀을 인용하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꿈과 비전을 통해 일하신다”고 전제하고 퇴계원 학생교회 청소년들이 여호수아의 꿈을 품고 도전하길 권면했다.

이 목사는 위대한 지도자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한 여호수아의 삶을 반추하며 “언제나 하나님의 편에 서서 흔들리지 않는 원대한 비전으로 학생교회를 큰 교회로 부흥시키려는 꿈을 가져달라”고 축원했다.

학생회장 김병규 군은 이날 “교회에 오면 거의 어른 중심으로 순서가 진행되는데다, 앉을 자리도 마땅치 않았는데 우리만의 공간이 생겨 무척 기쁘다”고 웃어 보이며 “전국 최초의 학생교회라는 말이 무겁고 부담스럽지만 우리가 부흥하는 모습을 통해 학생교회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다부진 포부를 그렸다.

학생들은 “한국 재림교회 청소년사역의 또다른 역사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말씀으로 무장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서, 훌륭한 신앙인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청년교회와 학생교회 등 일련의 이같은 독립적 움직임은 특히 주5일 수업시대의 전면 시행에 대비해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의 신앙을 발전시키고, 교회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신앙활동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발걸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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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예배에는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김낙형 목사를 비롯, 한국삼육 이종규 교장 등 교단 관계자와 교사들이 자리를 같이해 축하의 마음을 나누었다.

특히 이재룡 북아태지회장은 “청소년은 오늘의 교회일 뿐 아니라 내일의 교회를 이끌 지도자”라며 “학생교회의 운영이 어려운 현실에도 이를 시작한 것에 감사한다. 뒤를 이어 전국에 많은 학생교회가 설립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홍명관 한국연합회장을 비롯한 연합회 임원들도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되길 바란다”며 학생교회의 창립을 축하했다.

황춘광 서중한합회장은 학생교회가 시작될 수 있도록 조력한 교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 교회가 성령의 역사로 부흥되길 바란다”고 발전을 기원했다.

학생교회가 앞으로 청소년사역과 건강한 교회문화를 창출하며, 관련 선교에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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