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 삼육대-의명대 통합 현장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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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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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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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 결과 따라 이달 안으로 승인 여부 결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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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혁신추진단 소속 구조개혁팀원과 교수, 변호사 등 6명의 외부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이날 오후 삼육대를 방문, 대학 측이 교육부에 제출한 ‘통폐합승인신청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허위과장기재 사실여부가 있는지 등을 조사했다.
병설보건대학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고려대학교에 이어 삼육대를 방문한 실사팀은 약 3시간 동안 실시된 심사평가에서 통합 후 학과 구성 방안 및 기대 효과, 캠퍼스 활용 계획 등 통폐합에 따른 타당성을 검토하고 돌아갔다.
정부는 당초 늦어도 8월말까지 통합 승인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었으나, 그사이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팀이 대학혁신추진단으로 직제가 개편되고, 담당 공무원들이 교체되면서 이제야 실사가 이루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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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동일법인, 동일권역의 원칙과 전문대 입학정원 60% 이상 감축을 통합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삼육대는 이러한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통합이 승인될 것이란 전망이다.
삼육대와 의명대는 지난 1년간 대학구조개혁연구위원회를 중심으로 공개토론과 보고회를 여는 등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으며, 지난 6월 대학 운영위원회의 통합 승인 결정 및 총.학장의 합의서 체결 등 관련 절차를 밟아 왔다.
교육부의 최종 승인이 결정되면 삼육대는 기존 3개 학부와 의명대의 16개 학과가 인문사회대·보건복지대·과학기술대·문화예술대 등 4개 단과대 8개 학부 13개 학과로 나뉘어 새롭게 조정된다.
삼육대는 양 대학이 통합되면 대학 운영의 효율과 학문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명문 사학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명실상부한 대학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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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09년까지 동북아권 보건복지 분야 중심대학으로 성장한다는 목표치를 세우고, ‘3웰(well)’ 특성화 단지 구축 및 캠퍼스 테마파크 조성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상에 들어갔다.
교육부의 통폐합 승인 여부는 늦어도 이달 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육대 기획실(실장 박두한)은 교내 채플 시간을 이용, 삼육대와 의명대 학생들에게 통합 후 대학의 비전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구성원들의 이해를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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